이미자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55년 노래 인생과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미자는 "난 밖에서 유명해도 가족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내 철칙"이라며 "가수 생활 위치를 확보했으니 가정 역시 잘 가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자는 이어 "남편은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라는 신조로 살았다. 하지 않아도 될 것도 했다. 모든 시중을 내가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가족들은 공연에 초대를 잘 안 한다"며 "난 집에 있으면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올해로 데뷔 55년을 맞았다. '동백아가씨', '기러기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많은 히트 곡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받았다. 지금도 이미자는 편곡과 애드리브 없는 정곡과 정박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으며, 베트남전에 참전한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 지난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한 독일공연 등 의미 있는 무대에 자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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