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사기대출 핵심 용의자 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KT ENS 김모 부장(51)과 협력업체들이 짜고 벌인 3000억 원대 사기 대출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 씨(46)에 대해 18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출로 챙긴 돈 중 594억 원을 코스닥 업체 인수, 서울 목동의 건물 구입, 해외 거주 가족생활비 등 개인적 용도로 썼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기 대출을 저지른 다른 협력업체인 컬트모바일 김모 대표와 아이지일렉콤 오모 대표를 최근 구속했으며 수사 착수 전 홍콩을 거쳐 뉴질랜드로 달아난 엔에스쏘울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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