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메이크업의 핵심은 ‘가려주고’ ‘살려주는’ 것이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공이 넓고 흉터나 잡티가 많기 때문에 적절히 가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야외 활동 탓에 피부색이 어두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 톤을 살려주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이런 메이크업의 핵심을 살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성 메이크업 제품 중 제일 대중적인 BB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BB크림은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눈에 확 띄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헤라의 ‘헤라 옴므 셀 프로텍션 에센스 인 비비’는 남성들의 화장품 사용 형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 바를 때 뻑뻑한 느낌을 주지 않는 동시에, 피지 컨트롤 파우더가 들어 있어 번들거리는 느낌도 주지 않는다.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의 3가지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3만5000원대(50mL).
LG생활건강의 ‘보닌 더 스타일 블루 스타일피니셔 BB크림’은 피부 색깔 보정과 잡티를 커버해주는 기본적인 역할 외에 자외선 차단 기능(SPF 46 PA++)도 있다. 유분과 피지 조절 기능, 모공 커버 기능도 있다. 음주와 흡연이 잦은 남성을 위한 헛개나무 추출물도 첨가했다. 2만8000원(50mL).
손가락을 이용해 일일이 펴 바르기가 번거롭다면 전용 퍼프가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화제가 됐던 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 기술을 이용한 남성용 제품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SPF 50+ PA+++’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전용 퍼프가 내장돼 있다. 메이크업을 할 때 손으로 펴 바르는 대신 두드려 주면 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러운 톤을 연출할 수 있다.
BB크림을 발랐을 때 느껴지는 ‘붕 뜬’ 느낌이 싫다면 CC크림을 써 보자. CC크림은 BB크림에 비해 촉촉한 느낌을 강조했고, ‘바르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초보 그루밍족에게 잘 어울린다. LG생활건강이 선보인 ‘까쉐 스텔스 CC크림’에는 비타민 펩타이드, 세라마이드 등을 혼합한 ‘마스터 블랜드 포뮬러’가 들어 있다. 여기에 추가된 ‘컬러 체인지 캡슐’이 건강한 피부 톤을 연출해 준다. 3만5000원대(50mL).
코리아나화장품도 지난해부터 멀티 CC크림인 ‘라비다 옴므 화이트 선 CC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차단해 주는 성분인 ‘유브이아이알블록’이 함유돼 있어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남성에게 적합하다. 4만5000원대(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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