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도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다"라며 망연자실해하던 아사다 마오는 다시금 각오를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피겨여왕' 김연아(24)는 물론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에 위치한 캐롤리나 코스트너(28·이탈리아)와도 약 19점 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실패했다. 메달권에서는 이미 멀어졌다. 트리플 악셀 실패가 비극의 시작이었다"라고 침통한 어조를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닛폰은 "마오의 금메달 전망은 매우 어두워졌다. 트리플 악셀에서 또 넘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데일리스포츠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에 대한 홈관중 열광의 여운을 이겨내지 못했다"라고 아사다 마오의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일본 선수 3명 중에도 최하위에 그쳤다. 스즈키 아키코는 8위, 무라카미 카나코는 15위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 16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아사다 마오 16위, 미운 정이라고 좀 불쌍하네", "아사다 마오 16위, 플러스 점수 없으니 여지없이 떨어지는구나", "아사다 마오 16위, 기술점수는 27위라던데 PCS 퍼줬구나", "아사다 마오 16위, 피겨 까막눈이 봐도 최악의 연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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