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라는 이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한 참모는 “이름 속에 박 대통령의 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 때 만든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유사하면서도 전혀 다르다는 얘기다.
경제를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은 것은 박 전 대통령과 닮은 점이다. 그러나 ‘개발’ 대신 ‘혁신’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버지 시대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개발이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개념이라면 혁신은 우리가 가진 것을 바꾸겠다는 의미”라며 “제도와 기구를 새롭게 만드는 ‘개혁’보다 잘못된 관습까지 바꾸는 ‘혁신’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비정상의 정상화’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중공업 중심에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중심으로, 수출 중심에서 내수와 수출 균형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일군 산업화의 성취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개년’ 대신 ‘3개년’ 계획을 세운 것은 “내가 만들고 내가 평가받겠다”는 박 대통령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장기간 집권한 박 전 대통령은 얼마든지 5개년 계획을 펼 수 있었지만 지금은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 본인의 임기를 넘어선다”며 “내 임기에 이것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대통령이 최대한 추린 것이 오늘(25일) 발표한 3개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18
추천 많은 댓글
2014-02-26 08:01:08
부디 3개년 계획이 박 대통령의 뜻에 맞게 크게 성공하셔서 나라와 국민이 함께 부흥 행복한 시대를 만드시고 또 흡수통일까지 완수하시고 퇴임하시길 기원합니다.
2014-02-26 05:32:00
통일준비위는 잘 만들었다. 북한에 대대적 선전해야 합니다. 곧 통일될 것 같으니 조그만 참으라고 선전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북한인권법 반대, 이석기 제명안 반대만 봐도 대한민국 제일 야당이라고 할 수 없는 주적 북한 위한 당이라고 생각 안할 수 없습니다.
2014-02-26 10:56:38
대통령 할 사람이 없다. 한번 더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