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한쪽 다리 아직도 있는 것 같다” 고통 호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6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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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한쪽 다리 아직도 있는 것 같다" 고통 호소

심장이 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SBS 소방관체험 프로그램 '심장이뛴다'에서 화제가 됐던 '하지절단' 환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SBS '심장이 뛴다'에서 조동혁-장동혁-전혜빈-박기웅-최우식-이원종 등 출연자들은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119 안전센터로 파견 근무를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서해안고속도로 12중 추돌사고'로 '하지 절단'의 비극을 당했던 이종숙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당시 이종숙 씨는 사고 후 헬기로 5시간 걸려 서울로 이송된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급차 사이렌에도 길을 내주지 않는 운전자들의 그릇된 시민의식 때문에 11km 거리를 30분 가량 소비한 끝에 가까스로 병원에 도착했다.

당시 박기웅의 안타까운 확성기 외침과 길을 비켜주기는커녕 구급차 앞쪽 뒤쪽으로 끼어드는 무개념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가 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하지절단 환자의 치료 가능시간, 일명 '골든 타임'은 약 6시간. 결국 이종숙 씨는 다리를 잃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숙 씨의 남편 윤지호씨는 "그때 병원에 도착한 후 수술을 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더라"며 "그래서 수술을 포기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종숙 씨는 "사고 이후 아직도 환상통이 있다. 그때의 통증이 느껴진다"라면서 "지금도 내 한쪽 다리가 있는 것 같다"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방송 보다가 눈물날 뻔했다",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먹먹하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심장이뛴다 하지절단 환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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