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지난 소치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자국 선수들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1대씩 선물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27일 크렘린궁 앞 붉은 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총 45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SUV 차량을 선물했다. 45명은 쇼트트랙 남자 계주 금메달이나 피겨 단체전 같은 단체전 메달리스트들도 포함된 수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금메달리스트들은 530만 루블(약 1억6000만원) 상당의 GL클래스, 은메달리스트는 시가 360만 루블(약 1억1000만원) 상당의 ML 클래스, 동메달리스트는 시가 215만 루블(약 6400만원) 상당의 GLK 클래스를 각각 받았다. 이 자동차들은 유력 기업들이 지원하는 '올림픽 선수 후원 펀드'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를 선물받은 '빅토르 안' 안현수와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각각 메르세데스 벤츠 GL클래스를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27일 자신의 SNS에 '내 뷰티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틀에게 각각 고급 차량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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