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3일 공식 트위터에 'Realgravity'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우주 사진을 올렸다. 이날 나사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우주인의 모습과 지구의 모습 등 환상적인 사진들을 공개했다.
나사는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영화 '그래비티'에 대한 축하 및 수상 기원의 뜻에서 영화 그래비티의 배경이 되는 허블우주망원경 근방의 모습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중에는 '그래비티'처럼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우주비행사 스티븐 스미스의 모습도 있다. 스미스는 지난 1999년 3차례의 우주유영을 통해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했다.
이날 '그래비티'는 시각효과상과 음향 믹싱상, 음향 효과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다.
'그래비티'는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우주비행사가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중 우주에 떠돌던 잔해물(데브리)들을 조우하며 겪는 고난을 그린 작품이다.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고, 조지 클루니가 조연으로 조력했다. '사랑해 파리',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를 통해 세계 최정상급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나사는 그래비티 7관왕 소식을 접한 뒤에는 '또다른 진짜 그래비티(Another Realgravity)'라는 제목으로 허블우주망원경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장을 추가 업데이트하는 발빠른 모습도 보였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그래비티 찬사받을만한 영화였지",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그래비티 장난 아니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빨려들어가는 영화니까 평가 좋은 게 당연",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나사 센스 좋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사진=나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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