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는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원챈스(데이빗 프랭클 감독)' 언론시사회장에 참석했다. '원챈스'는 폴포츠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
이날 시사회에서 폴 포츠는 "어릴 때부터 자신감이 없었다. 누구 앞에서 노래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노래는 내게 피난처였다"라고 운을 뗐다.
폴포츠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지원하면서 내게도 자신감이 생겼다. 동전 던지기가 내 뜻대로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폴포츠는 "'브갓탤' 우승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가 이렇게 세계를 다니며 공연하고 있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누군가 14살 때의 내게 이런 이야길 해줬다면 나는 그에게 미쳤다고 했을 것"이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폴포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공주는 잠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르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폴포츠는 이 '한방'을 통해 단숨에 자신의 꿈이었던 오페라 가수로 뛰어올랐다. 폴포츠의 첫 등장영상은 유튜브에서 1억2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폴포츠는 "원챈스 원작 책은 내가 직접 썼다. 영화 대본에는 내가 일부 참여했지만, 영화 작가가 쓴 것"이라면서 "책과 대본 모두 테마와 메시지는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원챈스'는 폴포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유쾌한 영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출했던 데이빗 프랭클 감독과 '버킷리스트'의 각본을 맡았던 저스틴 잭햄이 힘을 합쳤다. 영화 '킹스 스피치'의 제작진과 '브리튼스 갓 탤런트' 기획자 사이먼 코웰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가 맡은 OST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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