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대란, 이통사는 조용한데 온라인만 ‘시끌벅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6시 42분



'304대란'으로 온라인이 시끄럽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가 5만 원, 갤럭시 노트3가 10만 원대에 판매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통사들이 3월 중 영업정지를 앞두고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60~70만 원 대의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 파격적인 스마트폰 보조금을 주는 304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난무했다.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는 온라인 판매점을 찾기 위해 오전부터 304대란을 집중 검색했다. 결국 304대란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보조금 상한선인 27만 원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판매 업체는 거의 없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 누군가 일부러 대란을 이용해서 장삿속이 있지 않았나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즉, 판매자들이 상술로 실제 보조금이 없는데도 304대란 같은 '가짜 미끼'로 고객들을 유인한 뒤 판매하는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이다.

'304대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304대란, 대란은 무슨 대란?", "304대란, 찝찝하다", "아이폰6 판다는 304대란, 거짓말도 정도껏", "304대란 이젠 화가 날려고 해", "304대란이란 말 없게 처음부터 스마트 폰 정가를 싸게 책정하지 그러나", "이와중에 아이폰6 디자인 유출?", "304대란, 아이폰6 유출 이건 또 뭐야?", "304대란은 없지만 아이폰6는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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