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롤)의 새 챔피언 벨코즈(Vel'Koz)가 출시됐다.
벨코즈는 5일 리그오브레전드의 새로운 패치가 업데이트되면서 한국 서버에도 등장했다. 벨코즈는 미드 라인을 담당하는 마법사 챔피언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이 새로운 챔피언이나 스킨을 계속 출시하는 이유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사용 자체에는 돈이 들지 않는 부분 유료화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챔피언까지는 게임하면서 얻는 포인트인 IP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PC방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이용할 경우 모든 챔피언을 다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스킨을 사용하고 싶거나, 집에서 보다 다양한 챔피언을 한시라도 빨리 쓰고 싶을 때는 캐쉬포인트인 RP를 결제하여 쓰게 된다. 새 챔피언 혹은 새 스킨이 출시될 때마다 라이엇게임즈의 수입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출시한지 얼마 안된 챔피언은 보통 OP(overpowered) 챔피언으로 불리며 한동안 '대세'로 떠오르기 마련. 게임 관련 커뮤니티들에 올라온 유저들의 벨코즈 사용기를 보면, 예상대로 하향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단히 강력하다는 평이다.
벨코즈는 패시브스킬이 3번 중첩될 경우 추가적인 고정데미지를 주는 만큼 순간적으로 폭딜을 뿜어낼 수 있고, 상대에게 둔화를 걸 수 있는 Q스킬과 R스킬, 에어본을 걸 수 있는 E스킬, 패시브를 2번 쌓을 수 있는 W스킬 등 스킬들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것. 벨코즈의 패시브 한도가 3번이기 때문에, 정신없이 뒤엉켜 싸우다보면 상대는 2번 이상 패시브가 터져 예상 이상의 데미지를 안게 된다.
또 마법사(AP)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평타 모션이 대단히 우수해 평타로 미니언 막타(CS)를 먹기에도 유리하다. 특히 미사일형이 아닌 즉발성 평타라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야스오의 '바람장막' 스킬로도 공격을 막을 수 없기 때문.
이 같은 벨코즈의 특성상 라인전에서 대단히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동기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정글러의 지속적인 갱을 대비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한타 도중 궁극기를 쓰기가 어렵다. 한타 전 혹은 한타 후에나 쓸 수 있는 궁극기로 판단된다. 향후 롤챔스-롤 마스터즈-NLB-배틀로얄 등 대회에서 '벨코지스 메이커(벨코즈+프린세스 메이커)' 전략이 등장할지 궁금하다.
리그오브레전드 벨코즈 등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그오브레전드 벨코즈 등장, 어떤 챔피언이든 쓰는 손가락이 중요함", "리그오브레전드 벨코즈 등장, 패시브가 강력한데다 활용하기 좋아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 벨코즈 등장, 당해보면 진심 욕나옴", "리그오브레전드 벨코즈 등장, 대회에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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