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周永康·71)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들 저우빈(周濱·42) 소유의 시골 호화 주택이 공개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텅쉰(騰訊)은 무인 헬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공중에서 촬영한 장쑤(江蘇) 성 우시(無錫)의 주택 사진과 1분 10초 분량의 동영상을 3일 인터넷에 올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다양한 각도와 높이에서 촬영한 동영상에는 검은 기와지붕과 흰색 벽의 2층짜리 깔끔한 주택과 2대의 자동차 주차 공간, 전통적인 중국식 정원 등이 보인다. 이곳은 저우 전 서기의 조상들이 살았고 저우 전 서기도 어린 시절 살았던 곳으로 현재 주택은 2010년 지어졌다. 근래에는 저우 전 서기의 동생인 저우위안싱과 저우위안칭이 살고 있었으며 최근 경찰이 이 집을 압수수색해 재산을 압수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상하이(上海)에서 발행되는 난팡(南方)조보는 최근 “과거에는 이곳에 유력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으나 저우 전 서기 조사설이 나온 뒤 뚝 끊겼으며 저우 전 서기도 지난해 4월 이후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