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짝'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어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5일 SBS, 경찰 등에 따르면 '짝' 촬영 중 20대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 출연자는 이날 새벽 제주 서귀포시에 마련된 '짝' 숙소인 펜션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SBS '짝' 제작진이 출연자 관리 소홀로 사망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프로그램 폐지 여론이 불거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짝' 폐지를 주장하는 논평을 내는가 하면, 온라인에서는 '짝' 폐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 다음은 SBS '짝' 폐지에 대한 공식입장 전문 ▽
SBS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는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S는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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