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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 30년간 남편 거부하다 목숨 끊은 이유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09 12:58
2014년 3월 9일 12시 58분
입력
2014-03-09 12:29
2014년 3월 9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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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MBC '서프라이즈' 캡처)
'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
유명 여류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의 '말 할 수 없는 비밀'에서는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버지니아 울프는 1941년 60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영국 전역은 충격을 받았고, 사람들은 그의 남편 레너드 울프의 탓이라며 그를 손가락질을 했지만 이는 루머일 뿐이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22세 때 레너드 울프를 처음 만났다. 레너드 울프는 버지니아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여러 번 청혼했지만 번번이 거절을 당했다. 이는 버지니아 울프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
버지니아 울프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재혼으로 함께 생활하게 된 의붓오빠들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뒤로 남자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됐다. 성폭행 후유증으로 정신 분열증을 앓기도 했는데, 그의 아픔을 알아주는 것은 오직 언니뿐이었다.
언니와 헤어지게 된 후 버지니아 울프는 8년간 거부했던 레너드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조건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작가인 자신을 도우라는 것, 또 잠자리를 요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레너드 울프는 버지니아 울프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까지 버지니아와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버지니아 울프에게 남성 혐오감이 남아있었고 그 아픔과 고통을 모두 레너드 울프에게 쏟아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버지니아 울프는 소설 집필에만 몰두했고, 아무도 그의 소설을 출판해주지 않자 레너드는 직접 출판사를 열고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출판했다. 이렇게 출판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은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인기에 따른 부담감과 심각해진 정신질환으로 결국 버지니아 울프는 죽음을 결심하고 평생을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레너드에게 남긴 유서에 "내 광기 때문에 더 이상 당신을 괴롭힐 수는 없다. 당신의 아내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당신을 항상 사랑했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 그런 상처가 있었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 그런 상처는 정말 평생 가도 치유하기 힘들다" "'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 남편이 정말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서프라이즈' 버지니아 울프/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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