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증후군, 게임과 현실 혼동해 ‘토막 살인’… ‘현실도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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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0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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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증후군. 사진 = 동아일보 DB
리셋 증후군. 사진 = 동아일보 DB
리셋 증후군

‘리셋 증후군’이 10일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리셋 증후군'이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글에 따르면 ‘리셋 증후군’이란 컴퓨터의 리셋 버튼을 누르면 모든 것이 초기화 되는 것처럼 현실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정신병이다.

리셋 증후군은 지난 1997년 5월 말 일본 고베시에서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에 빠진 청소년이 토막살인을 저지른 뒤 컴퓨터를 리셋하듯 범죄를 인식하지 못한 사건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컴퓨터 세대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발병률이 높으며, 리셋증후군에 걸리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동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이용이 점점 더 활성화되면서 리셋 증후군이 확산되어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리셋 증후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리셋 증후군, 무섭다”, “리셋 증후군, 끔찍하다”, "리셋 증후군, 모든지 과하면 안 좋아“, ”리셋 증후군, 토막살인까지 무섭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셋 증후군.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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