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배우 우봉식, 우울증 걸린이유 알고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13시 45분


배우 우봉식 씨(43)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 씨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세집에서 목을 매고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우봉식 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우봉식 씨는 평소 우울증으로 인한 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봉식 씨는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로 데뷔했다.1990년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배역을 맡지 못하지 우봉식 씨는 결국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배우의 꿈이 멀어진다는 걱정에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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