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애인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커플 여행'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그러나 커플 여행의 적당한 타이밍에 대해선 남녀의 생각이 엇갈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테마여행전문 미디어테마여행신문과 함께 미혼남녀 804명(여 414명, 남 390명)을 대상으로 '커플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애인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둘 만의 추억을 만드는 여행(남 24.1%, 여 23.4%)'을 1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뜨거운 스킨십(20%)', '함께 운동하기(14.1%)', '함께 영화보기(10.8%)', '커플 아이템(9.5%)' 등을 골랐다. 여성은 '함께 운동하기(18.4%)', '뜨거운 스킨십(15.7%)', '맛집 탐방(10.4%)', '커플 아이템(8.9%)'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남녀가 생각하는 '1박2일 커플 여행'의 적당한 타이밍은 언제일까? 이 질문에 '한 달 이상이면 가능하다(38.2%)'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3개월 정도 지나면 가능하다(45.2%)'며 좀 더 교제기간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남성은 '연인이 되면 그날부터 가능하다(21.8%)', '3개월 정도 지나면 가능하다(20.3%)', '6개월 정도 지나면 가능하다(12.3%)', '사귀는 사이면 언제든 상관없다(5.9%)' 등의 순서도 답했다.
여성은 '6개월 정도 지나면 가능하다(27.8%)', '한 달 이상이면 가능하다(18.4%)', '사귀는 사이면 언제든 상관없다(4.6%)', '1년 이상은 지나야 한다(3.4%)' 순서로 꼽았다.
커플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선 남성은 '분위기 좋은 와인 한잔(36.2%)', '둘만의 바비큐 파티(24.6%)', '손잡고 산책하기(16.2%)',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기(9.7%)' 등을 골랐다. 여성의 경우 '진솔한 대화하기(38.4%)'를 가장 먼저 선택한 뒤 '분위기 좋은 와인 한잔(21%)', '커플 스파(15.5%)', '둘만의 바비큐 파티(9.4%)' 등을 원했다.
한편, 커플 여행지로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국내 '강원도(춘천, 강릉, 평창 등)', 국외 '하와이'로 나타났다. 또 커플 여행경비는 20~30만 원이 적당하며, 경비부담은 남자가 숙소를 예약하고 여자가 식비를 계산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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