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32% “결혼 2~3번 하는 시대 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3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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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MBC TV), '세 번 결혼하는 여자'(SBS TV)', '응급남녀'(케이블 tvN)….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드라마 중 일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재혼과 삼혼을 소재로 하고 있다. TV 드라마는 어느정도 세태를 반영한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 재혼 삼혼이 흔해졌다는 얘기.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을 2~3번 하는 게 이미 일반화됐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최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는 재혼, 삼혼 등 2~3번 결혼하는 시대가 언제쯤 도래할 것으로 예상합니까?'를 주제로 설문할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에 남녀 모두 '이미 도래했다'(남 36.1%, 여 31.8%)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5년 이내'(남 25.5%, 여 25.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남성은 '10년 이내'(17.3%) - '20년 이내'(12.9%)의 순이고, 여성은 '30년 이상 지나야'(19.2%) - '10년 이내'(14.1%)의 순서로 꼽았다.

한편 2013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사별 또는 이혼으로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남녀 재혼이 전체 혼인의 약 16.5%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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