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girl]“뉴질랜드 목초사육 소고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네요∼”

동아일보 골든걸 독자 초대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 쿠킹 클래스

비프앤램 뉴질랜드 존 헌들비 한국지사장(왼쪽)과 박연경 푸드 스페셜리스트

뉴질랜드에서는 소를 청정 자연에서 방목해 풀을 먹여 키운다. 이런 목초사육 소고기는 한국 시장에서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라는 브랜드 이름을 달고 있다.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와 동아일보 골든걸이 함께 마련한 쿠킹 클래스가 푸드 스페셜리스트 박연경 씨의 판교 칼라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메뉴는 뉴질랜드 목초사육 소고기로 만든 ‘가지롤 라자니아’와 ‘밀라노식 소고기 스테이크’.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건강 음식

쿠킹 클래스를 개최한 비프앤램 뉴질랜드(Beef + Lamb New Zealand)의 존 헌들비(John Hundleby) 한국 지사장은 인사말에서 “아직 한국 시장에서 생소한 뉴질랜드 목초사육 소고기의 영양과 맛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프앤램 뉴질랜드는 소를 키우는 뉴질랜드 축산 농가를 대변하는 비영리단체.

“뉴질랜드 목초사육 소고기는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입니다. 철분 함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고, 비타민 B와 D, 아연도 풍부해 노화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맛도 아주 좋고요. 그래서 이렇게 쿠킹 클래스를 통해 알리는 것입니다.”

푸드 스페셜리스트 박연경 씨 또한 요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뉴질랜드 목초사육 소고기에 대해 설명했다.

“자연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소가 건강에 더 좋을 거라는 확신으로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저도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니까요. 목초사육 소고기는 육질이 쫄깃하고 탄력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사람의 경우도 운동하는 사람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피부 탄력이 다르듯 말이죠. 뉴질랜드 목초사육 소고기가 얼마나 지방이 적은지는 갈비찜을 하며 기름을 걷어낼 때 알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스테이크 준비를 위해 단골 정육점에서 고기를 썰어왔는데, 정육점 주인이 이렇게 기름기 없는 등심은 처음 봤다고 놀라더군요.”

쿠킹 클래스에는 동아일보 골든걸 독자 20명이 참가했는데, 시종일관 뉴질랜드 소고기와 박연경 씨의 요리법에 관심을 보이며 진지한 모습이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추첨 이벤트에서는 총 3명의 참가자가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 선물 세트를 받아가는 행운을 얻었다.

▼ 쿠킹 클래스 후기 ▼

이경진(37), 심나리(27) 부부

남편 이 씨 “소고기가 맛있고 쿠킹 클래스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청정 국가인 뉴질랜드 소고기라 믿음이 더 가네요.”
부인 심 씨 “소고기가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웠어요. 곧 남편 생일이 돌아오는데 그때 가지 라자니아를 직접 해주려고요.”

▼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로 만들었어요! ▼

◆가지롤 라자니아

재료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 다진 것(목심) 120g, 가지 3개, 소금 약간, 토마토소스 150g,
다진 양파 50g, 피자치즈 100g, 소금·올리브유·파마산치즈 약간씩, 바게트 약간 베샤멜소스 재료- 밀가루 1작은술, 버터 1작은술, 우유 50mL, 소금·후추 약간 토마토소스 재료- 홀토마토(캔) 400g, 양파 30g, 마늘 2쪽, 월계수잎 1장, 올리브오일 1큰술, 설탕 2/3작은술, 소금 1/3작은술, 바질 약간

소스 만들기

베샤멜소스(시판 크림수프를 사용해도 된다)
1 냄비에 버터를 녹인 후 밀가루를 넣어 약불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2 우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①이 뭉쳐지지 않도록 저어준다.
3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토마토소스(시판 토마토소스를 사용해도 된다)
1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
2 ①에 으깬 홀토마토(캔), 월계수잎과 바질, 설탕과 소금을 넣고, 끓으면 중약불로 불을 줄여 더 끓인다.
3 토마토소스가 4분의1가량 줄어들게 졸인다.

만드는 법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양파와 소고기를 볶은 후 토마토소스를 넣고 볶아 미트토마토소스를 만든다.
2 가지는 0.5cm두께로 길게 자른 후 소금을 약간 뿌려 30분가량 절여 물기를 뺀다.
3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②를 굽는다.
4 구운 가지에 베샤멜소스를 바른 후 ①의 미트토마토 소스와 피자치즈를 올린 다음 돌돌 말아준다.
5 팬에 ④를 놓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6 그릇에 토마토소스 1큰술을 두른 후 ⑤를 담고 파마산치즈를 뿌린다.

◆밀라노식 소고기 스테이크 & 발사믹 드레싱 샐러드

재료 ‘뉴질랜드 자연이 키운 소고기’ 등심 300g, 소금·후추 약간씩, 어린잎 60g, 양상추 30g, 양파 1/2개, 석류 약간

튀김옷 만들기 튀김가루 4큰술, 파마산치즈 2작은술, 달걀 1개, 빵가루 70g, 오레가노·파슬리 약간씩

발사믹 드레싱 만들기 발사믹식초 4큰술, 물 1큰술, 설탕 2작은술, 올리브유 1큰술, 홀그레인머스타드(씨겨자)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소고기는 칼등으로 두드려 얇게 편 후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밑간을 한다.
2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양파는 슬라이스, 석류는 알알이 떼어낸다.
3 분량의 재료를 넣고 발사믹 드레싱을 만든다.
4 튀김가루, 파마산치즈, 달걀, 빵가루, 오레가노, 파슬리를 차례대로 묻힌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지진다.
5 접시에 밀라노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어린잎, 양상추, 양파, 석류(사과를 잘게 썰어 이용해도 된다) 섞은 것을 접시에 담고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다.

요리 & 스타일링/박연경
글/김선아(푸드 칼럼니스트)
사진/허인영(푸드 포토그래퍼)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