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 수원시장(54·사진)은 민선 5기를 보낸 소감을 묻자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한 수원시의 묵은 현안의 물꼬를 튼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군비행장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고,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종전 용지 활용계획을 확정했다. 수인선 지하화, 서울대 농생대 이전 용지 개방과 시민의 숲 조성 등 수원 발전 10년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한 달간 화석연료 없는 생태교통 시범도시 행사를 통해 구도심 재생사업의 가능성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구도심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수원지역 풀뿌리 환경운동단체인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운영하며 환경과 생태 문제 등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남은 임기에 7가지 무지개 복지를 통한 시민행복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지개 복지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사람을 우선하는 교통, 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한 환경, 도서관 확충을 통한 교육 복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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