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45분 방송된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회분 시청률은 2.574%(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기준)를 기록했다.
'밀회'의 전작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마지막회 시청률 3.087%에 비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1회가 기록한 시청률 1.632%보다 0.942% 포인트 높게 시작한 것이다.
비슷한 시간대인 지상파 밤 10시 드라마의 경우, MBC '기황후' 는 전국 시청률 27.7%를 기록해 지난 11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9.2%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SBS '신의 선물'은 9.7%, KBS2 '태양은 가득히'는 3%를 기록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다.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룬 40대 유부녀와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 서 있는 20살 남성의 '밀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제작 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밀애'는 우아해 보이는 클래식 음악계의 이면에 가려진 입시비리와 대학 내 세력싸움도 담을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계의 어두운 자화상을 통해 상류층 지식인들의 위선과 비리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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