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방송에서 유재석의 파일럿 예능 '나는 남자다'(KBS2)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나는 남자다'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허지웅은 방송가의 '19금' 프로그램 붐에 대해 말하다가 "유재석 씨가 새로 하는 프로그램도 약간 그런 것일 것이다. 약간 느낌이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무슨 '나는 남자다'며 그게 될까?"라고 했다.
허지웅은 이미 종편 채널 JTBC에서 '마녀사냥'을 하며 19금 프로그램 붐에 불을 지핀 장본인이기도 하다.
방송 직후부터 포털사이트에는 '유재석 나는 남자다', '나는 남자다'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유재석의 '나는 남자다' 런칭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새롭게 알게 된 것.
이에 '나는 남자다' 측은 "허지웅이 '나는 남자다'를 홍보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전했다.
유재석 노홍철 임원희 3인 MC 체제로 구성된 KBS2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방송을 콘셉트로 한 공개 토크쇼다. '나는 남자다'는 오는 4월9일 수요일 밤에 첫 방송되며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편성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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