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가 허지웅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2 ‘나는 남자다’를 디스한 것에 이어, MBC ‘라디오스타’도 디스했다. 디스란, 디스리스펙트(disrespect· 무례)의 준말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힙합 문화중 하나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는 ‘내 위주로 해주세요’특집으로 허지웅, 가수 쌈디, 방송인 홍진호, 그룹 블락비 지코가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라디오스타’ 나온 게 기쁘다. 5분 방송일 때부터 시청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이어 “하지만 전과 같지 않을 때 출연했다”며 “예전 ‘라디오스타’는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요즘에는 종신이 형과 구라 형의 컨디션에 따라 난조가 있다”고 라디오스타를 디스했다.
허지웅이 “구라 형이 복귀해서 이슈된 거는 남의 피규어 박살낸 거 밖에 없었다”고 덧붙이자, MC 윤종신은 “누가 평을 해달라고 했는가”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지웅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나는 남자다’ 프로그램에 대해 “약간 느낌이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무슨 '남자다'고, 그게 될까요?”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김구라는 “이거 기사 나겠는데”라며 웃었고 윤종신 역시 “유재석인데 불안하지 않느냐”고 허지웅에게 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쌈디와 쌈디의 전 여자친구 레이디제인이 즉석 전화 통화에서 서로를 걱정하며 친구로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허지웅 라디오스타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허지웅, 역시 독설가답다”, “허지웅, 날카로운 비판이다”, “허지웅, 멋있다”, “허지웅, 듣고보니 그런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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