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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콘텐츠진흥원 지원작 ‘일진의 크기’ 학교폭력 미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21 10:14
2014년 3월 21일 10시 14분
입력
2014-03-21 10:14
2014년 3월 21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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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의 크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스토리 완성화 사업을 지원한 웹툰 '일진의 크기'가 학교 폭력 미화 논란에 휘말렸다.
포털사이트 D사에서 연재 중인 '일진의 크기'는 190이 넘는 큰 키로 학급 친구들을 제압했던 고등학생이 다시 키가 작아지는 가상의 희귀병에 걸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다시 원래 키로 돌아온 주인공이 왕따 당하는 학생을 지켜준다.
이에 누리꾼 일각에서는 '일진의 크기'가 학교 폭력을 일삼았던 가해자를 착한 캐릭터로 미화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그러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입을 열었다.
21일 여러 언론에 따르면, '일진의 크기' 스토리 완성화 사업을 지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일진 미화 논란은 왜곡된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진흥원 측은 "우리도 처음엔 제목에 일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우려했으나 스토리를 검토해본 결과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집필 작업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일진의 크기, 주인공이 처음에 같은 반 학생들을 빵셔틀, 안마기계로 이용하는 모습은 보기 불편했다", "일진의 크기, 재밌긴 하지만 정부 지원작 감은 아니다", "일진의 크기, 재미있던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웹툰 '일진의 크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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