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연봉인상률, 기대치 절반수준…“협상 아닌 통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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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4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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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평균 연봉인상률은 4.07%로 기대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으며, 직장인 대다수가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7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8.9%가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연봉협상 이전에 기대했던 인상률은 평균 9.06%로 집계됐으나, 실제 인상률은 4.07%로 기대치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또한 '삭감 됐다'는 응답도 11%였다.

연봉인상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협상이라기보다 통보에 가까운 방식 때문'이라는 의견이 7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제로 인상된 금액이 너무 적어서'가 24.1%, '연봉이 삭감(동결)되었기 때문'(2.6%), '인사고과를 납득할 수 없어서'(1.8%)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봉협상 결과에 불만족하는 직장인 중 76.8%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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