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자비로 77만 원 어치 간식을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이 장면이 MBC '무한도전'의 포맷을 따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경남 양산으로 봄낮이 기차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기차 승객에게 간식을 사는 벌칙을 걸고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
결국 벌칙에 걸린 김준호가 승객들이 마음껏 고른 간식을 계산해야 했다. 비용은 77만 2000원. 김준호는 간식을 3개월 할부로 계산하면서 분노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데 '1박2일'의 김준호 77만 원 간식 벌칙은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한다. 2010년 7월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기차에서 게임을 진행해 승객에게 '간식 골든벨'을 울리는 벌칙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종종 '무한도전' 멤버들은 스태프들에게 간식내기 게임을 진행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준호 77만 원 간식, '무한도전' 생각난다", "김준호 77만 원 간식, '무한도전' 보는 줄", "김준호 77만 원 간식, 너무 비슷한 벌칙이다", "김준호 77만 원 간식, '무한도전' 따라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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