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번째 엘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4-3 승리로 끝났다. 동점-역전-동점-재역전으로 한편의 축구 드라마가 탄생했으나, 엘클라시코가 끝나도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불거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얻은 2건의 페널티 킥을 두고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덕분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의 인터뷰에 따르면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주심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얼굴이 창백할 정도로 긴장을 하고 있었다. 내가 얻은 PK도 박스 바깥에서 일어난 반칙이었다. 코파델레이 결승전은 같은 주심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있으면서 느낀 점은 심판의 득을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반대로 사람들은 바르셀로나가 우승 경쟁을 이어가길 바랐다"고 경기 주심이었던 운디아노 마옌코를 꼬집었다.
이같은 판정 논란에 대해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는 "호날두가 틀렸다"는 말로 반대 의견을 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행동이 느닷없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그들보다 더 잘했다.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가 오심이라 주장한 페널티킥에 대해 "나는 3개의 페널티킥이 유사한 판정이라고 본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걸리고도 페널티킥을 부여받은 호날두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조르디 알바 역시 "우리는 정당한 승자다. 우리는 볼을 소유했고, 하나가 돼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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