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낫에 찍혀 죽는 연기하는 친구 “어떡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5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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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사진=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사진=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도를 넘어선 장난으로 주위 사람들 놀라게 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24일 방송에서는 ‘악마를 보았다’를 주제로 사연을 공개한 김한철 씨가 출연했다. 김한철 씨는 도를 넘어선 친구의 장난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김한철 씨는 “무더운 여름날 차 한대를 어머니와 같이 쓰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그 차를 검정, 초록 등으로 칠해놨다. 어머니가 우리 동네에 정신병자가 사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한철 씨는 “어느 날 친구와 차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차가 멈췄는데 군용 우비를 입고 마스크를 쓴 사람이 있더라”며 “우비를 입은 사람이 낫을 들고 달려와 창문을 쳤다. 그때 친구가 낫을 들고 내리더라. 내가 볼 때는 우비를 입은 사람이 친구를 낫으로 세 번 찍어 죽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다른 친구와 함께 짜고 친 장난이었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씨스타 다솜은 “이건 정말 심각하다. 그러다가 장난 당한 사람이 심장 마비라도 일으키면 어떡하냐. 장난은 받아들이는 사람도 장난이라고 생각해야 장난인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도를 넘어선 장난기를 가진 친구는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서다”며 “내가 누군가와 싸울 때 날 도와줄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을까 궁금해서 테스트했다. 그러나 50명 가운데 아무도 날 안 살려줬다”고 대답해 주위 사람들을 황당하게 했다.

김한철 씨는 “정말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나나 싶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김한철 씨의 ‘악마를 보았다’ 사연은 총 132표를 획득하며 1승을 거뒀다.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너무 심하네”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진짜 놀랐을 듯”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자기가 당해봐야 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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