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김연아 세계新 경신 ‘안방 덕 봤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7일 21시 45분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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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24, 일본)가 2014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를 넘어섰다.

아사다 마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1점, 예술점수(PCS) 35.85점을 더해 78.66점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78.50점)를 경신한 점수다.
이날 마오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했다. 마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무난하게 무대를 이어간 마오는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소화했다.

한편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27)는 자신의 최고 점수인 77.2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74.54점을 받은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3위에 이름을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소연(17, 신목고)과 김해진(17, 과천고)은 모두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사다 마오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수 경신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 일본에서 열린다고 점수를 막 받았나?", "김연아가 없으니 피겨 볼 맛이 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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