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촬영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이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28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이 오는 30일(일)부터 2주간 진행 될 한국 촬영을 앞두고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스 웨던 감독은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어벤져스2' 촬영장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냈다. '어벤져스2' 촬영장 모습이 영상을 통해 대외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30일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상암동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강남 탄천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영화 촬영 지역은 수시로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어벤져스2'의 저작권, 초상권 보안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촬영장에 대한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한편,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현재 개봉 중인 '캡틴 아메리카: 더 윈터 솔져'(캡틴 아메리카2)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국내 촬영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불참이 확정됐다.
현재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을 위해 이미 입국했고, 강남 지역 레스토랑에 들렀다는 목격담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사실 확인이 된 것은 아니다. '어벤져스2' 측은 한국 촬영 배우들의 명단은 물론 입국 시간 역시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다음은 조스 웨던 감독 메시지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감독 조스 웨던입니다. 한국에 계신 서울 시민분들께 메세지를 보내드립니다.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고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저희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립니다. 저는 LA에 살고 있어서 영화 촬영 때문에 통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사실 유쾌하진 않지만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길 바라지요.
저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합니다. 저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입니다.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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