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KOTRA는 28일 “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의 필리핀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그 규모는 4억2000만 달러(약 4490억 원)”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구매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수출은 3년 2개월 동안 정부 간 무역(G2G) 방식으로 이뤄진다.
FA-50은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모델. 수출은 인도네시아(16대)와 이라크(24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필리핀 최초 정부 간 군수판매 계약이자 필리핀 정부의 최대 방산사업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방사청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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