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 그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을 받았다.
소녀시대 효연을 비롯한 멤버들은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들이 "가장 한 성격하는 멤버가 누구냐"고 묻자, 멤버 수영이 "방송국에서 '너 죽네, 나 죽네' 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효연이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말다툼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말하자, MC들은 효연이 강한 성격의 멤버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태연과 효연은 과거 '지(Gee)'로 활동할 당시 크게 싸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태연은 "첫 녹화 중 마이크 때문에 실수를 했다. 그때 내 그림이 별로였는데 효연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효연이 "첫 방이라 전체보다는 자기 그림을 먼저 봤다. 태연이 (마이크 실수에) 신경 안 쓰고 춤췄으면 했는데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효연은 "난 마음에 안 들면 우선 지르고 본다. 그 당시엔 불이 활활 타올랐다. 나중에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고 강한 성격임을 인정했다.
한편,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효연이 지인의 집에서 남성 A씨와 장난을 치며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A씨가 효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효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멤버 효연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장난을 치다가 장난이 다소 과해지면서 오해가 생겨 파출소 지구대에 접수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오해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녀시대 효연 경찰 조사, 너무 놀랐다", "소녀시대 효연 경찰 조사, 해프닝이라니 다행", "소녀시대 효연 경찰 조사, 남자는 누구지?", "소녀시대 효연 경찰 조사, 장난이 심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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