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행위로 연예병사제도 폐지의 빌미를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이 상추가 군 병원에 6개월째 장기입원 중인 사실이 4일 드러나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상추의 소속사는 "상추가 지난해 어깨와 발목 부상 수술을 받고 지난해 10월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상추는 입대 전부터 어깨와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본인 의지에 따라 치료 후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훈련과정에서 증상이 다시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의가사전역이 가능한 상태지만 상추가 만기전역 의지가 강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아파서 누워있는 상황인데 장기입원 특혜 의혹을 받아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상추는 오는 8월 전역 예정이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후 상추의 장기 입원 소식을 보도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상추는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후 강원도 화천 15사단(승리부대)으로 재배치 됐으나 2개월 만에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0월 4X 병동에 입실했다가 3X 병동으로 옮겼으며 이후 6개월 째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추는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작년 7월 춘천에서 위문공연 뒤 반주를 곁들인 식사 후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방송카메라에 잡혀 공분을 샀다. 이 일을 계기로 연예병사 실태 조사에 들어간 군 당국은 결국 연예병사제도를 폐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