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 인기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를 소재로 전시 된 버스 4대에 수많은 가족이 몰려 구경하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서울시는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타요버스’를 4대에서 100대로 늘려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타요를 이용한 캐릭터 버스 4대를 4월 말까지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연장·확대 운행을 결정한 것. 타요버스는 ‘꼬마버스 타요’의 4가지 캐릭터인 타요(370번) 로기(2016번) 라니(2211번) 가니(9401번)가 그려진 캐릭터 버스. 요금은 기존 버스 요금을 받는다.
서울시는 그동안 캐릭터 스티커를 포장하는 형식으로 버스 외부만 꾸몄지만 추가할 버스는 안내방송에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게 하는 등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타요버스는 이날 노선을 운행하지 않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열린 체험행사에 전시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들이 타요버스 4대에 자유롭게 올라 사진을 찍었다. 다음 전시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타요버스의 인기에 서울시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버스를 운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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