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정기고와 빈곤-홍진호의 극과 극의 무명생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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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홍진호. 사진 = KBS2 해피투게더 화면 촬영
정기고-홍진호. 사진 = KBS2 해피투게더 화면 촬영
정기고, 홍진호

가수 정기고와 전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극과 극의 무명생활을 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꾸며져 국악소녀 송소희, 방송인 김성경, 홍진호, 정기고,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기고는 데뷔 이후 듀엣곡 ‘썸’이 히트하기까지 12년 간 무명 시절을 보낸 사연을 고백했다.

MC들의 ‘무명때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정기고는 “어머니가 상도동에서 25년째 족발장사를 하고 계신다. 덕분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엄마 1만원만’ 말하면 다 됐다”라고 무명 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홍진호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당시 컵라면으로 물배를 채웠다고 밝혔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당시 자급자족 생활을 했다”며 “한 창고에서 여섯 명이 침대 2개를 붙여 잠을 자고 생활했다”고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밥도 못 먹어 컵라면으로 물배를 채웠다”며 “그때가 20살이었는데 그렇게 3~4년 생활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진호와 정기고의 극과 극의 생활고를 접한 MC들은 홍진호에게 “그래서인지 정기고와 자세부터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기고-홍진호의 무명생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정기고-홍진호, 둘 다 잘 됐으니 다행”, “정기고-홍진호, 둘 다 멋있다”, “정기고-홍진호, 이제 성공했네”, “정기고-홍진호, 극과 극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기고-홍진호. 사진 = KBS2 해피투게더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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