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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신봉선과 ‘썸’ 부르다 포기…“무섭도록 방해하는 얼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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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1 11:08
2014년 4월 11일 11시 08분
입력
2014-04-11 11:08
2014년 4월 1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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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신봉선.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정기고 신봉선
가수 정기고가 방송인 신봉선과 '해피투게더3'에서 '썸' 깜짝 듀엣 무대를 가졌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국악인 송소희, 방송인 김성경, 가수 정기고,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개그맨 서태훈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기고는 걸그룹 씨스타 소유와 함께 불러 인기를 끈 곡 '썸'을 신봉선과 함께 불러달라는 MC들의 요청을 받았다.
유재석은 정기고에게 "봉선 씨가 노래도 잘한다"며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정기고를 설득했다.
이에 감정이입을 하고 노래를 하던 정기고는 계속 예쁜 표정을 지으며 폭소를 유발하는 신봉선의 모습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신봉선 파트가 끝나자 정기고는 짧게 "네"라고 말하며 서둘러 듀엣을 마쳤다. 이에 MC들은 "싫은 거 완전 티났다"며 정기고를 당황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정기고는 '썸'으로 호흡을 맞춘 소유에 대해 "노래에 몰입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소유를 보며 '소유는 예쁘다'라고 주문을 외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행자들이 "소유가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하자 정기고는 "아니다. 당연히 예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스럽다고 계속 암시한다. '뻘쭘'하기 때문에 자기 암시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정기고 신봉선.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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