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루타 3방을 포함해 총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3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00까지 끌어 올렸다. 시즌 6호 멀티히트이자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였다.
게다가 2개의 2루타는 12개 구단 최장 높이의 야후돔 펜스 상단을 때린 홈런성 타구였다.
경기 후 이대호는 일본언 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몇 번인가 1경기에서 3번의 2루타를 친 경험이 있지만 피곤하긴 하다"며 "최근 몇 경기에서 4번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그 역할을 다해 기쁘다"고 했다.
이대호는 이어 "팀 분위기가 최고다. 내일도 이겨 5연승을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화끈한'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하며 10승 5패로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누리꾼들은 "이대호 4안타, 홈런 못지 않은 장타 속이 다 시원해", "이대호 4안타, 대단하다", "이대호 4안타, 백발백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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