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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10초 침묵, ‘진도 여객선 참사’에 말 잇지 못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4-17 09:41
2014년 4월 17일 09시 41분
입력
2014-04-17 08:35
2014년 4월 17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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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갈무리.
‘손석희 10초 침묵’
JTBC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참사에 10초 침묵하며 비통한 심정을 표했다. 또한 그는 JTBC 인터뷰 논란에 공식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손석희는 지난 16일 JTBC ‘뉴스 9’를 통해 이날 오후 일어난 JTBC 인터뷰 논란에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해왔다. 재난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있다.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희는 부산대학교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도 여객선 참사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백 교수는 “객실이 폐쇄돼 배 안에 공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며 배의 구조상 공기 주입을 하더라도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손석희는 수 초간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겨우 입을 뗀 손석희 앵커는 “그래도 교수님 말씀이 가설이니 만에 하나 틀릴 수도 있겠죠?”라고 묻기도 했다.
‘‘손석희 10초 침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기도합니다”, “진도 여객선 참사 비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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