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SBS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대기 중인 기자의 부적절한 모습을 잘못 내보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이후 SBS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SBS는 20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뉴스특보를 내보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터라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 SBS 뉴스특보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구조·실종·사망 인원을 실시간 집계하고 구조작업에 대한 현장 정보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방송 대기 중인 기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튜디오에서는 전문가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작업의 진행을 설명하고 있는데, 화면에서는 대기 중인 기자가 웃고 있는 모습이 약 4초간 방송됐다. 이 기자는 위쪽을 보며 웃거나 마이크를 들여다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에 논란이 되자 SBS는 트위터에 공식 사과의 글을 올렸다. SBS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습니다"라며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돼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SBS 공식 사과/SBS 뉴스특보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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