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필름 3월 대만서 발견 디지털 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03시 00분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년·사진)의 필름이 대만에서 발견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1일 “대만영상자료원에서 중국영화로 분류돼 있던 ‘추상촌초심(秋霜寸草心)’이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도…’와 같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김 감독의 작품이 맞았다”면서 “3월 대만에서 필름을 빌려 보존용 필름을 제작하고 복원을 통해 디지털 시네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창립 40주년 기념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공개한다. 초등학교 5학년 소년가장의 수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저 하늘에도…’는 개봉 당시 서울에서 28만5000명 관객을 동원하고 이후 세 차례 리메이크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저 하늘에도 슬픔이#필름#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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