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위해 숙부 죽인 진이한, 실제 역사에서는?

진이한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진이한이 숙부 김영호를 숙청하고 하지원과 손을 잡았다.

21일 방송된 ‘기황후’에서 탈탈(진이한 분)이 원나라 귀비 기승냥(하지원 분)을 위해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진 자신의 숙부 백안(김영호 분)을 죽였다.

탈탈이 백안의 배에 직접 칼을 꽂자, 백안은 죽어가며 “네가 왜 나를 배신하냐”고 물었다. 탈탈은 “기억하시냐.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면 제 손으로 숙부님을 죽이라 했다”고 답하며 오열했다.

앞서 탈탈은 백안이 정복전쟁에 몰입해 백성들의 고통을 나 몰라라하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여 왔다.

실제 역사에서도 탈탈은 숙부 백안을 직접 제거했다. 역사에는 백안이 교만해져 정권을 찬탈하자 탈탈은 그가 사냥 나간 틈을 타 내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탈탈은 자신이 재상이 된 후에도 옛 정치를 개혁하고 역사를 편수하는 일을 주관하는 등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려고 애썼다고 한다.

탈탈은 후에 간신 합마의 농간으로 귀양살이를 하던 중 독살을 당하지만, 원나라 최후의 명재상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황후에서의 탈탈에 대한 행보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이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진이한, 실제 역사로는 이렇구나”, “진이한, 기황후에서도 재상이 되는건가?”, “진이한, 정말 잘생겼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진이한. MBC ‘기황후’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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