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에 나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김종중 전략1팀장(사장), 육현표 기획팀장(부사장)으로부터 최근 현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176일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올 초부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마하경영’ 성과와 계열사별 사업현황 및 현안 등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9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1분기(1∼3월) 확정 실적발표 내용을 비롯해 20일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등에 대해서도 전달받았다.
오전 보고를 끝낸 뒤 이 회장은 집무실에서 삼성전자 사장단과 함께 오찬을 겸한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1시 20분경 퇴근했다.
삼성 관계자는 “회장께서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 사옥으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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