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부디’, 세월호 희생자 위한 진혼곡 “작은 동반자가 되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10시 25분


윤일상 진혼곡
사진=작곡가 윤일상 트위터 화면 촬영
윤일상 진혼곡 사진=작곡가 윤일상 트위터 화면 촬영
윤일상 진혼곡

작곡가 윤일상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헌정곡 '부디'를 공개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 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노래를 첨부했다.

윤일상은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 미안합니다”고 밝혔다.

윤일상이 헌정한 연주곡 ‘부디-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 앨범 커버에는 노란 리본이 그려져 있다. 노란리본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캠페인이다.

한편 ‘부디-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은 윤일상 트위터에 링크된 사이트(http://soundcloud.com/ilsangyoon/utqzupkehdzy)에서 들을 수 있다.

윤일상 진혼곡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일상 진혼곡, 항상 해줄 수 없는 게 슬프다” “윤일상 진혼곡, 들으니 눈물이 흐른다” “윤일상 진혼곡, 위로가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작곡가 윤일상 트위터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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