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멤버 개리(본명 강희건)에게도 관심이 모아졌다.
길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쌍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리쌍의 멤버인 개리도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활동이 제한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길과 개리는 1999년 허니패밀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가 힙합그룹 리쌍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길과 개리가 속한 리쌍은 '눈물', '발레리노', '광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우리 지금 만나'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
길과 개리는 리쌍으로 활동하면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길이 MBC '무한도전', 개리가 SBS '런닝맨'에 각각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도 쇄도하고 있다.
앞서 2012년 리쌍의 길과 개리는 '슈퍼7콘서트' 유료 논란에 휘말려 콘서트를 취소하고 나란히 '무한도전', '런닝맨'에서 하차했다가, 주변의 설득으로 복귀한 바 있다.
길은 23일 새벽 12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길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알려졌다.
길과 개리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입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리쌍 길 음주운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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