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위안부 문제, 지독한 인권침해” 발언에 日 당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6일 13시 17분


오바마 위안부 문제 | 사진=MBC 뉴스 캡처
오바마 위안부 문제 | 사진=MBC 뉴스 캡처
오바마 "위안부 문제, 지독한 인권침해" 발언에 日 당혹

오바마 위안부 문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 여성들은 전쟁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인 방법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위안부 문제가)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침해라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존경해야 한다"면서 "정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확실히 알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본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가토 가쓰노부 일 관방 부장관은 25일 BS후지 방송에 출연해 "아베 총리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괴로움을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정치·외교문제화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으며, 일본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부 문제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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