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실수, 첼시에게 0-2로 완패…정규리그 우승 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8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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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실수. SBS스포츠 중계 방송 화면 촬영
제라드 실수. SBS스포츠 중계 방송 화면 촬영
제라드 실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경기에서 패스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제라드는 전발 48분 수비수 마마두 사코의 패스를 처리하던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지며 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첼시의 공격수 뎀바 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낚아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첼시는 철저하게 수비에 집중하며 후반 종료 직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윌리언의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단 1점의 승점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은 25승5무6패(승점 80)로, 2위 첼시(승점 78)에 2점 차로 쫓기며 24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위기를 겪게 됐다.

경기 후 브렌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제라드를 탓할 생각은 당연히 없다. 제라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선두에 있는 것이다. 제라드는 시즌 내내 우리의 기둥이었다. 단지 한 번 넘어지는 불행이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제라드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다. 제라드는 실수를 한 뒤에도 만회하려는 용기를 보였다”고 제라드를 감쌌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에게 “끔찍한 실수(Horrible mistake)”며 평점 5점을 주며 혹평했다.

사진 = 제라드 실수. SBS스포츠 중계 방송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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