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해명 “착각한 듯…비디오 확대 찬성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8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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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XTM 뉴스 화면 촬영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XTM 뉴스 화면 촬영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프로야구 나광남 심판의 오심 논란에, 나광남 심판이 해명과 함께 비디오 확대 판독을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나광남 심판은 27일 창원 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루심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 6회 말, 두산 오재원은 0대 5로 뒤진 상황에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NC의 유격수 손시헌이 슬라이딩 캐치로 1루 주자 양의지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이후 NC 2루수 박민우는 1루로 공을 던져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타자 오재원의 발이 1루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 중계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명백한 세이프였고, 나광남 심판 오심에 오재원과 송일수 두산 감독이 항의했지만 번복될 수 없었다.

이에 야구팬들이 비디오 판독을 확대해야한다는 얘기와 함께, 나광남 심판의 오심 논란이 일었다.

나광남 심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베이스) 끝에서 오재원 선수가 스피드를 갑자기 늦춰버렸다”며 “끝에서 스피드를 확 죽이면 심판들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들어오는 타이밍이 늦기 때문에 그래서 착각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 확대와 관련해 나광남 심판은 “개인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판들도 오심을 안 하려고 노력하지만 오심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비디오 판독 확대를 통하면 오히려 부담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디오 판독 확대를 위해 시설비용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의 운용 실태를 검토해 내년 시즌부터 비디오 판정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에 누리꾼들은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비디오 확대를 도입해야한다”,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세이프였는데 안타깝다”,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비디오 확대 나도 찬성”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XTM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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