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마지막회, 하지원 홀로 ‘북원’ 건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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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황후' 마지막회, 북원

29일 MBC '기황후' 마지막회가 방송된 가운데 원나라 잔존 세력이 세운 북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지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조연 배우들이 죽음으로써 최후를 맞이했다.

골타(조재윤 분)의 정체를 알아챈 타환(지창욱 분)은 승냥이(하지원 분)를 지키려 했으며, 황태후(김서형 분)을 비롯해 염병수(정웅인 분) 등 반역자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탈탈(진이한 분) 역시 반란군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전사했고 타환 또한 승냥의 품에서 생을 마감했다.

북원이 등장한 것은 방송 말미 자막에서다.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는 북원의 황제가 되었다"라는 역사적 사실이 자막으로 고지됐다.

실제 역사에서는 원나라 말기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수도를 함락시키고 몽골인들을 북쪽으로 밀어냈다. '북원'이란 말은 당시 북쪽으로 세워진 원나라라는 의미다.

북원의 초대 황제는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였으며 이후 나라는 얼마 가지 못하고 명나라에 항복하며 타타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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