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측이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 안내방송을 할 수 없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일 사고 당시 세월호 내에서 안내방송은 조타실과 3층 안내데스크 방송시설 외에도 선원 침실의 선내전화기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선원들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선내전화기 0번을 누르면 선내방송이 가능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 세월호 1등 항해사 강원식 씨(42·구속)는 진도VTS와 교신하면서 “안내방송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합수부는 3층 안내데스크가 침수됐더라도 조타실 방송시설과 선내전화기로 안내방송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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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3 09:23:34
민간운항 배의 안전은 승무원의 책무고, 이를 통제, 감시하는 기관인 해경과 공무원 등 모두가 당연한 업무를 유기한 때문에 이번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가장 주요한 참사 원인은 탈출명령도 하지 않은 비열함 때문이다.. 탈출명령은 대통령의 소관도, 판단도, 책임이 아니다.
2014-05-03 09:59:11
이번 참사후 가장 이상한 거.. 정부.국무총리.물벼락후 찍소리 못하고.해양수산부 마찬가지.대통령 쌍소리 들어가며 참배소 방문..사건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해경의 이모국작. 난 떳떳하다.당당해.. 어떻게 된게 해경은 당당하고 총리나 대통령은 죽을 상이냐고??
2014-05-03 13:37:45
이런 경우 각 통신사가 당해 재해지역에 탈출 안내 문자를 일괄적으로 쏘아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