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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아버지 대처승이라 숲속서 살아, 학교서 왕따 당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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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5 14:29
2014년 5월 5일 14시 29분
입력
2014-05-05 14:29
2014년 5월 5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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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선희, 아버지 언급.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힐링캠프' 이선희, 아버지 언급
가수 이선희의 '대처승' 아버지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오전 10시 SBS '힐링캠프' 이선희 편이 재방송 되면서, 이선희의 아버지가 대처승이라는 사실이 다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선희는 방송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언급하며 "아버지는 대처승이었다. 기도를 많이 하시는 아버지 덕에 나도 자연스럽게 목청이 트이게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처승(帶妻僧)이란 결혼을 하지 않는 일반 승려와 달리 결혼해 아내와 가정을 둔 남자 승려를 말한다. 현재 한국불교태고종은 대처승을 허용하며 한국불교조계종은 대처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어 이선희는 "학교는 도시인 논현동에서 다녔지만 집에 오면 외부와 차단되는 숲 속에서 살았다. 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지내며 불경 외우는 소리를 따라하고 그랬었다"라고 했다.
앞서 이선희는 지난 2009년 4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도 스님 아버지와 어린시절 아픔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이선희는 "스님인 아버지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절에서 살았다. 친구들은 학교 끝나면 다 집으로 가는데 나는 산으로 들어갔다"면서 "어느 날 친구들을 데려갔는데 그 후로 애들이 '쟤네 아빠 스님이야'라며 놀렸다. 소위 말하는 왕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희와 함께 그의 후배 이승기, 백지영이 동반 출연해 선배의 예능 출연을 응원했다.
'힐링캠프' 이선희, 아버지 언급.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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